고창하면 동학형멱, 고인돌, 선운사, 모양성, 풍천장어, 시인 서정주, 김성수 선생, 복분자 등이 생각나는데요. 이번에는 복분자와 관련된 군납PX 면세 주류 중 과실주인 고창명주 복분자주(Bokbunja Wine)을 소개드립니다.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고창명주(주)에서 생산하며 소재지가 복분자로 유명한 고창군에있습니다.
예전에는 PX로 불리웠던 군대 충성클럽에서는 여러가지 면세 주류를 판매하는데 민속주도 다양하고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그중에서도 복문자를 원료로 하는 과실주중에 국순당에서 판매, 제조하는 고창의 복분자를 이용해서 만드는 복분자주를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위쪽의 정보가 국순당 고창명주 복분자주 두병 선물세트가 3만원대 후반에서 판매됩니다만, 군납용 고창명주 복분자 와인의 가격은 9,410원으로 시중가격 반절정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고창명주 복분자는 천혜의 자연조건인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에서 생산된 1등급 복분자 만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저품질의 복분자는 걸러내고 1등급 복분자만 급속냉동하여 보관하여 사용하고, 효모균을 발효하여 최적의 숙성기간을 거쳐서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어우러지도록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군납용은 한병씩 박스포장 되어 잇습니다. 역시 빨간글씨로 '군납용'표시된 것이 가장 눈에 띱니다. 시중판매품과 제품은 같지만 유통경로와 세금 부여된 것이 차이가 있겠지요. PX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선물포장용으로 되어 있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복분자주는 복분자 열매만으로 빚은 술인데 과육을 발효 탱크에서 1개월 이상 발효 시킨 후 여과하여 6개월정도 숙성을 해서 만들어 집니다. 복분자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자양강장, 이뇨작용, 불임증 치료,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정력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괜히 술 선전 하면서 "아침의 기적"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이 박스 포장 개봉사진입니다. 흔들리지 않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시중 품은 종이박스를 MDF 나무 박스로 포장되어 있지만 PX에서 구입하는 것은 종이포장만 있어서 선물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아쉽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습니다.
고창의 풍천장어와 복분자술에 대한 일화는 아래와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풍천장어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면 어디든 있는 뱀장어의 일종이지만,
식도락가들이 선운산 풍천장어만을 애써 찾는 것은 그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작설차, 복분자술과 함께 3대 특산물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창 선운산 풍천장어는 그 생태계가 끈질겨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는 것이
오직 애주가들의 술상에 오르고자 하는데 있었던 것처럼 느껴져 더욱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
예부터 선운산 풍천장어 안주 삼아 복분자술을 마시는 것이 애주가들의 바람이었습니다.
흰 쌀밥 세 그릇을 먹고 시집갔으면 하는 것이 강원도 산골 아가씨들의 소망이었던 옛날,
풍천장어에 복분자술은 신선들이나 즐기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복분자주 제조과정에는 인공색소, 보존제(무수아황산),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3무 제조 공법으로 만들어서 자연 그대로의 복분자 빛깔과 맛을 지니게 했다고 합니다.
복분자주는 달달하면서 복분자 향이 좋아서 고기류 특히 쇠고기 랑 같이 먹으면 좋고 샐러드, 빵, 치즈 등 가벼운 안주와도 잘 어울립니다. 원기 회복에도 좋은 장어와도 잘 어울리는건 당연합니다. 고창의 풍천장어와 복분자는 뗄수 없는 단짝이지요. 복분자주는 단맛이 중간정도이고 신맛, 쓴맛, 청량감은 적은 편이며 바디감은 조금 많은 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품 표시사항입니다.
제품명 : 고창명주 복분자
제품의 유형 : 과실주
알코올 : 13% / 내용량 750ml
원재료명 : 정제수, 복분자액(국산 복분자) 56.16%, 주정, 기타과당, 효모, 구연산
업소명 : (농) 국순당 고창명주(주)
소재지 : 전북 고창군 심원면 선운대로 2197
* 이술은 면세품이므로 군인 이외의 자에게 판매하여서는 안됩니다.
* 복분자만을 발효해서 만든 와인이 아니라 복분자액에 여러가지를 섞은 과실주로 기존에 소개해드린 머루와인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맥주와 복분자주를 같이 마시는 노을주 칵테일 레시피 입니다. 소맥보다 더욱 부드러우면서 복분자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분자술이 알콜도수가 13도 정도로 높지않고 달달한 맛이 있어서 정말 술술 넘어갑니다. 가볍게 에피타이저로 와이프와 한병 마시려다가 금방 한병을 마셔버리는데 과실주다 보니 은근히 취기도 올라옵니다. 가벼운 안주와도 잘 어울리지만 집에서 쇠고기 구을때는 준비되어 있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꼭 장어가 아니더라도 그냥 복본자주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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