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인 육군, 해군, 공군의 군번 1번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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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육해공군의 군번 1번은 누구일까요?
한번쯤 궁금해지는데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02년 1월 13일, 한국의 군번 1번 이형근 대장이 별세했다. 창군초기인 1946년 우리 군의 모체가 된 국방경비대가 창설되자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누가 군번 1번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은 세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국방경비대를 관리하고 있던 미 군정청은 이력서 접수 순서와 경력 등을 고려하여 이형근 대위에게 군번 1번을 부여했다. 이형근 대위는 이후 국방경비대 총사령관, 2사단장, 3군단장, 육군 참모총장 등을 역임하며 조국수호와 전후 재건에 크게 기여했다.
해군의 군번 1번은 손원일 제독이 부여받았다. 손원일 제독은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우리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소신으로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창설했으며, 이후 해군사관학교 초대 교장과 해군총사령관을 역임했다.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 도입을 비롯해 해군의 기틀을 다지는데도 큰 공헌을 했다.
공군 군번 1번의 기록은 김정렬 공군 대장이 가지고 있다. 광복 이후 한국군을 조직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1949년 육군 항공사관학교 교장으로 임명되어 공군창설을 주창했다. 1949년 10월 공군이 창설되자 초대 공군참모총장이 되어 항공전력을 증강하고 승호리 철교폭파작전을 성공시키는 등 대한민국 공군의 역할과 위상을 확고히 했다. 모든 것이 열악하고 부족했던 시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자의 정신으로 강군의 시금석을 쌓아 올리신 대한민국의 군번 1번을 소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