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6일 북한의 수소폭탄(핵융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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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수소폭탄(핵융합) 실험에 성공 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2월 10일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북한의 네번째 핵실험이었으며 이후 2017년 9월까지 총 6번의 핵실험이 진행되었다. 제4차 핵실험 직후 북한은 자체 기술로 진행된 실험이 완벽했으며, 이는 미국 등 적대세력의 위협에 대해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소탄 실험 명령서에 사인하는 모습과 친필 실험 명령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수소폭탄은 이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한 핵무기의 일종이며 기존 원자탄보다 월등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22Kt 정도의 위력이었던데 반해 1952년 미국이 실험한 수소폭탄은 10만 4Kt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시 우리 군도 이번 실험이 수소폭탄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6Kt 위력으로 수소폭탄 이전의 핵분열탄으로 잠정) 수소폭탄 실험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으나 위협의 심각성을 고려해 각 대북경계태세를 격상하고 한미연합사령부와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북한 핵실험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반되며 이를 규탄한다는 성명이 잇달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2019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새로운 길'에는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이 찍혀 있는데, 남북관계는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베게티우스가 말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교훈도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