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하는데 재료만 가지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식재료를 직접 다듬고 조리하는 조리도구는 종류별로 사용법과 주의해야할 점들이 모두 다릅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도 잘못하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리도구 재질에 따른 올바른 조리도구 사용법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별로 조리도구별 사용시 주의사항과 참고사항 보시면 실생활에 도움되실 껍니다.
비닐 랩이나 지퍼백등 폴리염화비닐(PVC) 재질로 된 제품은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열이 가해지면 프탈레이트 같은 가소제 성분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알콜 성분이 있는 식품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는데 용출된 가소제 성분이 지방, 알콜과 만나서 식품에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나무 그릇이나 주걱은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흡착되고 세제가 잘 씻기지 않기 때문에 오랜동안 사용하기 위한 조리도구로는 좋지 않습니다. 조리도구가 스테인리스 등으로 된 제품이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척시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뒤 세척하고 색이 변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아서 조리도구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알루미늄냄비는 산과 반응하여 부식하고 알루미늄이 누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이 포함된 토마토, 양배추, 식초, 간장 등과 같이 끓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알루미늄냄비를 대체 어디에 사용해야할지 난감합니다.
플라스틱용기는 세척시 솔이나 거첸수세미를 사용하면 표면에 흠집이 생길수 있는데 이러한 흠집은 미생물 오염 및 증식이 되는 장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표면이 많이 긁히거나 흠집이 많은 경우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뚝배기는 숨을 쉬는 옹기재질로 옥기 미세한 틈사이로 세제가 들어가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방세제로 세척시에는 5초이내로 빠르게 닦고 바로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틈에 있던 세제들이 조리할때 나오기 때문입니다.
츨라스틱 전기주전자는 물이 끓으면 주전자에서 니켈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주전자로 끓인 물은 다른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한번 끓인 물이 남으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코팅된 프라이팬은 후라이팬 표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벗겨지면 여러가지 중금속이 용출될 수 있고, 예열과 조리과정중에서 유해한 가스 및 입자들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표면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실리콘, 나무주걱을 사용하고, 빈 프라이팬은 오래 가열하지 않아야 합니다. 표면 코팅이 벗겨진 경우 프라이팬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멜라민수지 그릇은 산에 약하고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뜨껍지 않은 음식 섭취시에만 사용이 권장되고, 레몬, 식초 등 산성 식품에 이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그릇은 100% 규조토로 만들어지 유리그릇이 가장 안전합니다. 일부 크리스털 제품 중 납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러한 유리그릇은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플라스틱류의 위험성 순위 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가장 위험성이 낮고, PVC는 위험성이 가장 높습니다. 조리도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도 잘못 사용시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겠습니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고려해서 생수병, 탄산음료병은 PET로, 우유, 과일주스용기, 레토르트 식품 포장재 등은 HDPE로 만듭니다. 일회용 장갑, 케찹용기, 냉동식품 포장 플라스틱은 LDPE가 사용되고 밀폐용기, 가공식품 포장재, 전자렌지용 용기 등은 PP계열로 만듭니다.
조리도구 사용시 주의사항을 몇가지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무대야를 이용해서 김장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무대야는 보통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제조하여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용출될 수 있어서 음식보관 및 조리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양파망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제품 입니다. 혹시라도 육수를 우릴때 사용하게 되면 육수에 양파망에 포함된 가소제, 화학첨가물 등이 용출되어 인체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은냄비는 장기간 사용하면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특히 라면 끓일때는 양은냄비를 이용한 라면이 제일 맛있게 느끼는건 기분탓이겠지요?
플라스틱 국자는 역시나 온도가 높으면 재질이 변하거나 여러가지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어서 뜨거운 국을 뜨거나 가열 조리용으로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짜르의 잡동사니에서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조리도구의 올바를 사용법을 소개 드렸습니다. 올바른 조리도구 사용으로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 드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