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돈에 대해서 |
Ⅰ. 라돈의 정의
□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물질
□ 라돈 농도는 베크렐(Bq)이나 피코큐리(pCi)로 표기
- 베크렐(Bq)은 1초에
방사선 1개가 핵에서 1번 방출되는
것으로, 1초 동안 한
번의 방사성 붕괴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
□ 라돈 가스는 우라늄(U) 붕괴의
최종단계인 납 원자로
변환되는 중간과정에서 생기는 라듐(Ra)이 붕괴해서
라돈 가스가 생김
 |
라돈 가스의 발생 과정 |
Ⅱ. 라돈의 유입 및 노출
경로
□ 실내 라돈의 85~97%는 토양으로부터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들어옴
□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그 중 50%는 라돈에 의한 것
□ 그 밖에 미량은 건축자재에 들어 있는
라듐 등으로부터
발생(2~5%)하거나, 지하수에 녹아 있던 라돈이 실내로
유입(1%)
□ 라돈은 실내 등 밀폐된 공간에 고농도로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킴
□ 라돈에 노출되는 경로의 약 95%는 실내 공기를 호흡할
때이며, 이 밖에 샤워를 할 때나, 물을 마실 때도 지하수에
녹아있는 라돈에 노출될 수 있음
□ 라돈은 토양과 인접한 단독주택이나 바닥과 벽 등에
균열이 많은 오래된 건축물, 밀폐도가 높고, 환기시설이
부족해
유입된 라돈이 잘 빠져나갈 수 없는 실내에서
농도가 높음
□ 라돈 농도는 주로 화강암이 넓게 분포된 지역이나 토양과
실내의 온도차이로 라돈의 유입률은 높고
환기율은 낮은
겨울철에 더욱 높게 나타남
 |
라돈의 유입 경로 |
Ⅲ. 라돈의 위해성
□ 라돈은 폐암 유발 1급 발암물질로써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된 라돈과 라돈자손은 붕괴를 일으키면서 알파선을
방출하여 폐조직을 파괴
□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폐암 발생의 3~14%가 라돈에
의한 것이며,
라돈을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 주요 원인
물질로 규정
□ 라돈과 흡연은 폐암발생에 상승작용을 하게 되므로 라돈에
노출된 경우 폐암이 발생할 확률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더 높음
 |
미국의 폐암 발병원인 및 라돈에 의한 사망자수 |
Ⅳ. 세계 각국의 라돈 관리
현황
□ 미국
- 1989년~1991년 전국적인 실내
라돈 조사를 실시하고, 라돈
지도를
작성
- 주택소유자로 하여금 라돈
농도를 조사하도록 의무화하고,
주택 매매 시 인증된 검사원을 고용해 라돈 농도를 측정
- 각 주에서 라돈 농도 조사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
□ 영국
- 1991년부터 전국 실내 라돈 조사를 실시해 라돈 지도 작성
- 실내 라돈 농도 기준을 200Bq/m3로 정하고, 신규 건축물에
대해서는
100Bq/ m3를 적용하고 있으며, 고농도 지역은
정부가 정밀검사를 권고하고 검사비용을 보조하고 있음
□ 스웨덴
- 스웨덴은 1979년
이후 전국 실내 라돈 조사 지속 실시하고
1988년부터 모든 건물부지에 대해 측량조사 시 라돈 농도
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
- 각종 라돈 저감화 방법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농도
가옥에는 라돈 저감화 비용을 50%까지 보조
- 1975년부터는 라듐 함량이 많은 건축재료는 생산을 금지
□ 체코
- 체코는 토양의 평균 라돈 농도(140Bq/m3)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1987년 주택 실내 라돈 노출량 기준을
정하고, 2002년에는 건축자재와 사람의 거주 여부에 따라
라듐
함유량 기준을 수립
- 체코의 건축자재 생산 및 수입업자는 건축자재의 자연
방사선
핵종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핵안전국에
제출할 의무 부여
□ 한국
- 한국은 환경부에서 2008년부터 '전국 실내 라돈조사'를
실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서는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 기준이 148Bq/m3 로 정해져 있으며,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과 동일하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ICRP)의 주거지 기준(200~600Bq/m3)이나 직장기준
(500~1500Bq/m3)보다는 강화된 기준임
- 하지만 권고기준으로 정해져 있고, 의무사항이 아니며 다중
이용시설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공용 주택이나 개인주택,
사업장의 실내 라돈 농도 기준은 없는 수준임
 |
한국의 라돈 지도 |
Ⅴ. 라돈 피해 사례
□ 미국 뉴저지 주 시계공장 「라듐 걸스(Radium Girls)」
- 1917년 미국 뉴저지 주에 설립된 공장은 야광 시계를 만들어
미군에 납품하였으며, 이후 1924년 11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짐. 뉴욕에서도
비슷한 사인으로 남성이 사망하였
고, 이 남자는 에번 바이어스라는 백만장자 사업가였는데 갑작스런 체중 증가와 턱이 썩어가 출혈로 이어지는 증세를
보임. 유명 인사였던 에번 바이어스의 죽음으로 이 증세는 세상에 많은 주목을 받았음.
이후 한 병리학자는 그의 죽음이 강장제인 라디소어 때문이라고 밝혔고, 여기에 축적돼 있는 라듐은 고 위험 방사능 물질이었고, 결국 이것이
그의 몸에 축적돼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것임
당시 라듐은 신비의 물질 또는 기적의 물질로도 불려 종양을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는 효능도 알려졌고, 이후 생활용품으로도 많이 쓰임
사람들은 라듐을 만병통치약으로도
여기기도 하였으나, 라듐은 치명적인 인체 손상을 일으키며 이 남자를 사망에 이르게 함
당시 뉴저지 시계 공장에서도 야광 시계를 만들기 위해 라듐 물감을 붓에
묻힌 뒤 침을 발랐으며, 하루에 수 천 번 이 일을 반복했고 여공들에게는 라듐이 몸에 축적되어 사망에
이르게 됨
 |
야광
시계 작업 사진 및 에덴 바이어스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