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기사 입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서 대리운전 첫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항상 어떤일에 있어서 첫경험은 어리숙하고,서투르고, 조급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등의 수식어가 많이 포함되게 됩니다. 대리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첫콜을 수행하면 그다음부터는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낄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 첫콜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첫콜 수행하는 방법데 대해서 천천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카카오T 대리이든, 로지이든 지역 대리운전 프로그램이든, 여차여차 해서 첫 오더를 잡았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몇번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순서를 익히면어렵지 않습니다. 우여 곡절끝에 첫콜을 잡았다면 오더를 수행하는 절차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짜르의 잡동사니' 검색해서 오세요
기본적으로 출발지, 도착지, 요금 정도를 확인한 상태에서 오더를 잡게됩니다. 오더를 잡고 손님에게 이동하기까지해야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일먼저 오더창의 출발지, 도착지. 다시 한번 확인하기, 출발지가 내가 생각한 출발지가 맞는지? 아니면 너무 멀리 떨어졌거나, 근처에서 찾을 수 없는 위치인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도착지를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휴대폰 네비에 도착지를 한번 찍어 보는겁니다. 개략적인 시간 거리가 어느정도 일지 확인해 봅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가격을 확인하는 방법이지만, 첫콜을 수행하는데 적정 대리운전 가격을 알고대리운전을 수행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첫콜이기때문에 일단은 그냥 시작해 봅니다.
생애 처음 타는 첫콜이기때무에 너무 늦게 시작한게 아니라면 처음엔 하루에 두세콜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타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착지도 가격도 따지지도 않고 수행하는 콜은 최소한 줄이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하는게 필요합니다.
자 일단 출발지, 도착지 크게 이상이 없다면 콜을 수행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카카오맵, 네이버맵등 도보 길찾기 기능이 있는 앱을 실행하고 출발지를 입력후 도보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오더를 잡고 다시한번 이 오더를 수행할까 하는 고민을 1분 정도 내에 완료하고 1분 후에는 출발지로 출발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출발지로 이동하면서 손님에게 전화합니다(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출발지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하면서 2~3분 정도는 줄여서 손님에게 지금 빨리 가고 있다 라고 남기는 것이고, 전체 이동시간중 3~4분은 손님이 줄여진 것으로 생각하게 만드는것도 전략입니다.) 전화해서 어떻게 말하고 시작하는지도 중요합니다.차분하고, 단호하면서,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리기사 임기사(생략가능)입니다. 000(출발지)에서 000(도착지)로 가는 대리운전 부르신거 맞으시죠? 출발지는 000건물 1층앞이 맞으십니까?"
간략해보이면서도 두가지를 물어본 겁니다. 정말 대리운전을 부른게 맞는 것인지? (가끔 카카오 택시를 부른 사람이 있기도....) 출발하는 위치는 어디로 가면 되는지?
보통은 콜카드(오더) 창에 상세하게 출발지, 도착지가 있는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발지 도착지 이상이 없다면 이제 이동해서 대리운전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때 첫 통화하면서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손님의 상태가 너무 만취상태인듯 하거나, 출발지 설명도 못한다거나, 여러가지 느낌상 쎄한 경우 콜을 취소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만, 현재는 첫콜이니 출발지, 도착지 이상없으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일단 콜 수행하러 가봅니다.)
이상이 없으면 손님과 전화통화를 마무리 합니다. "출발지까지 00분 안으로 이동하니 잠시 기다려 주시고, 도착해서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이 통화를 마무리 하고 손님을 만나러 이동합니다. 보통 이동시간은 통상적으로 10분 내외인 콜만 수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손님과 조율하여 20분이상 이동이 걸리는 경우도 수행하기도 합니다만 권장되진 않습니다.)
출발지에 도착하면 손님에게 다시 전화해서 만납니다. 보통 주차장 내, 건물앞, 가게 앞 에서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 10분내 이루어지게 좋으며 적어도 15분내로 손님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기 때문에 길어지는것은 굉장히 큰 손해입니다.
세번째로 손님을 만나면 이제 운행 시작을 합니다. 손님을 만나면 가볍게 인사를 하고 열쇠를 받거나 바로 차량 운행을 준비하는데 출발전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운행 시작전에 차량 주변을 둘러 봅니다. 아무래 베테랑 운전자라도 손님의 차량을 해당 장소에서 운전하는것은 거의 처음입니다. 차량의 상태도 모르고, 주차된 장소도 잘 모르기에 출발전 혹시 모르는 장애물이 있는지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5초면 됩니다.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석 조정, 사이드 미러 등 주행장치를 가볍게(?) 조정하고, 도착지가 이상이 없다면 미리 찍어둔 휴대폰 네비를 따라 운행 시작을 합니다. 휴대폰 소리는 작게 하거나 (무선)이어폰을 준비해서 한쪽만 끼시면 좋습니다. 혹시라도 손님이 길도 모르냐로 한다면,
천연덕 스럽게 안전운행(속도, 신호, 도로상황 파악)을 위해 사용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편하게 가시는길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고, 아니시면 네비따라서 혹은 00길로 해서
이동하겠습니다." 멘트도 도움이 됩니다.
운행 시작하면서 "출발을 위해서 안전벨트 착용해주시고, 000으로 출발하겠습니다." 라고 멘트를 해주시고 운행을 시작 하면 되겠습니다.
운행시작전에 건당프로그램과 카카오 프로그램인경우 운행시작을 꼭 눌르셔야 손해가 없습니다. 어찌어찌 운전을 시작하면 70%는 성공입니다. 다만, 처음 운행하는 차량인 경우 조작방법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 알 수 없음으로 그럴때는 손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 손님은 잘 알려주지만, 가끔 까칠한 손님을 만나더라도 처음 운행하는 차량은 어쩔 수 없이 확인하고 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운전해서 이동합니다.
다음으로 도착지에 도착하면 안전하게 주차합니다. 기본적으로 손님이 주차해주기를 거부하지 않는다면, 대리운전 기사는 주차까지 완료해야 운행이 완료됩니다. 다만, 주차 장소가 협소하거나 무리가 따르는 경우에는 다른 장소를 찾아서 주차하시는게 좋습니다.
주차를 완료하면 차키를 인계하기 전에 결제를 완료합니다. 카드결제인경우 다시한번 확인하면되고 현금결제인경우 돈을 받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면 됩니다. 그럼 이제 운행완료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 드디어 첫콜을 수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려운게 대리운전입니다. 사실 운행 시작전부터 종료 전까지 수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많은 변수들을 제외하고 기본적인 순서만 나열하였습니다. 대리운전 수행절차는 이렇게 된다 정도로 애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경험은 어렵지만 그 이후로는 조금씩 더 쉬워지기도 하고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그다음 콜 운행이 쉬워질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많은 노하우를 같이 할 수 있도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첫콜 수행을 미리 축하드립니다.